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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인기가 스크린까지 점령했다.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다양한 대중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무한도전팀은 음반 발표와 연기 도전에 이어 이번에는 스크린에서 저력을 드러냈다.
[BestNocut_L]유재석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이 개봉 18일 만인 지난 20일 100만 관객을 돌파(배급사 기준)했다. 개봉 첫 주말 41만 4,000여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00만 돌파를 이뤘다.
목소리 연기는 처음인 유재석에게 대중의 관심이 촉발된데다 겨울 방학을 맞아 가족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진 게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
때를 맞춰 ''무한도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마의 벽이라는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도 애니메이션에 거는 기대를 더했다.
후발 주자는 정형돈과 하하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엘라의 모험:해피엔딩의 위기''에서 정형돈과 하하는 주인공 멍크와 맘보 목소리를 맡았다.
흥미로운 건 둘의 인기를 증명하듯 국내에서는 100% 더빙판으로 개봉한다. 할리우드판에 시고니 위버, 사라 미셀 겔러 등 인기 배우들이 참여했는데도 ''무한도전''의 인기가 이들을 제쳤다.
이보다 앞서 ''빨간 모자의 진실''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던 노홍철 역시 1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어 유재석에 이어 정형돈과 하하까지 흥행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