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25, 증평군청)이 씨름 최중량 백두급(150kg 이하) 새 강자로 떠올랐다.
김진은 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청양 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박정석(태안군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3월 보은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에 오른 뒤 2연속 꽃가마다.
결승에서 김진은 세 판 연속 들배지기로 박정석을 뉘였다. 김진의 상승세에 박정석은 2011년 보은대회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우승 뒤 김진은 "보은대회에서 처음 백두장사에 올랐을 때보다 기분이 좋다"면서 "이번 대회를 추석대회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편하게 마음먹었는데 기대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현역 입대한 김진은 지난해 6월 군 제대 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 올해 증평군청에 입단했다. 1월 설날장사대회에서 3품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김진은 3월 보은대회와 단오대회를 석권하며 이 체급 강자로 자라잡았다.
김진은 "전역 후 씨름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했다"면서 "시즌 2관왕을 달성한 만큼 11월에 열리는 천하장사대회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