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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일본의 북한 제재 해제는 협상의 최소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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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조선신보 "일본의 북한 제재 해제는 협상의 최소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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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의사항 착실히 실행하면 다음 단계 걸음"

     

    북한과 일본이 협상에서 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것은 지속적인 협상을 벌여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조선신보가 30일 보도했다.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선언이행을 위한 행동조치 합의'라는 제목의 글에서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일정부간 회담은 신뢰조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북한 측이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일본인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의사를 표명한 주동적 제의는 대일관계에서 고도한 정치적 판단과 결단이 있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일본에서 거론돼 온 납치피해자들에 대한 재조사는 지난 2004년 2차 조일수뇌회담(정상회담)에서 실시됐지만, '가짜유골설'로 인해 북한을 방문한 일본정부대표단이 현지에서 확인한 일련의 사실들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2008년 8월 중국 심양(선양)에서 열린 북일실무자협의에서도 재조사와 제재해재에 관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일본의 후꾸다수상이 퇴진으로 뒤를 이은 아소정권은 전임자가 채택한 합의를 계승할 의지를 표시하기는 커녕 조선에 대한 제재조치를 연장하는 결정부터 내려 대결자세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상황을 개선하려고 한다면 대조선 제재의 해제가 불가피하며, 그래야 일본은 자기의 손발을 묶은 족쇄를 풀고 대조선 외교에서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재조사의 결과를 받아보고 납치문제의 '결착법'을 일본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은 일본 집권자의 몫이기 때문에 납치피해자들에 대한 재조사 실시는 그럴만한 각오와 결단이 전제로 되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북일회담에 임하는 북한 측의 입장은 일관하고 협상의 목적은 평양선언의 이행"이라며 "일본은 8년 전 독자제재조치를 강행한 장본인이 오늘 수상의 자리에 있지만, 일단은 정부간회담에서 이제까지의 입장을 철회하고 북한 측과 보조를 맞춰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북일회담에서 합의된 행동조치는 대결과 불신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두 나라 사이에 신뢰를 조성하는 첫걸음으로 평양선언의 정신에 따라 합의사항이 착실히 실행돼 나간다면 쌍방은 다음 단계로 걸음을 옮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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