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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듣는 아이가 되기를 거부한다

[신간] '우리들 시리즈' 3권…<위험한 아르바이트> 등

 

1985년 일본에서 출간해 누적 판매 1,500만 부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우리들 시리즈’가 한국어본으로 나왔다.

양철북 출판사가 지난 2011년 《우리들의 7일 전쟁》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후 이번에는 3권을 추가로 기획하여 총 4권을 ‘우리들 시리즈로’ 내놨다. 일본에는 40권까지 출간됐다.

‘우리들 시리즈’는 위선적인 어른들과 돈밖에 모르는 세상을 향해 청소년이 외치는 선전포고다.

‘다 너를 위한 거야’라는 말을 앞세워 입시와 경쟁 속으로 자신들을 몰아넣는 어른들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공부와 복종을 강요하는 부모와 교사, 부정부패한 정치인, 골프장 건설로 자연을 파괴하는 건설자본, 노인들을 속여 훔친 물건을 파는 도둑.

이들 앞에 아이들은 ‘솔직함’과 ‘장난’이라는 무기로 맞선다.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자신들을 괴롭히는 어른들을 철저하게 응징한다.

《우리들의 위험한 아르바이트》, 《우리들과 7명의 도둑》, 《우리들의 비밀섬 탐험대》 등 3권이 이번에 출간한다.

출판사 측은 ‘우리들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교훈을 강요하지도 않으면서도, 또래 청소년의 정서를 그대로 대변하며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청소년에게 어떤 책을 추천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교사들과 부모들에게 책이 훌륭한 징검다리 구실을 해 줄 것이다”고 했다.

《우리들의 위험한 아르바이트》, 《우리들과 7명의 도둑》, 《우리들의 비밀섬 탐험대》 / 소다 오사무 지음 / 햇살과 나무꾼 옮김 / 양철북 출판사 / 276쪽, 267쪽, 256쪽 / 각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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