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예가 주락경 선생이 켄싱턴 제주 호텔에 설치한 작품(곽인숙 기자/노컷뉴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호텔·레저 사업을 육성해 150개의 지점과 18,000개의 객실을 갖춘 세계 10대 글로벌 호텔 레저그룹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최근 열린 '켄싱턴 제주 호텔'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호텔, 레저 사업의 새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랜드그룹은 현재 국내에 5개 특급호텔과 11개 리조트, 해외에 4개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호텔·레저 사업부분을 2020년까지 매출 5조를 달성해 '아시아 NO.1, 세계 10대 호텔·레저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랜드가 제주에 모두 221개의 객실을 갖춘 특1급 호텔인 '켄싱턴 제주 호텔'을 열었다.
중국 도예가 주락경 선생이 켄싱턴 제주 호텔에 설치한 작품 ‘만개한 생명’(곽인숙 기자/노컷뉴스)
이 호텔의 컨셉트는 럭셔리 갤러리 호텔.
호텔 로비 곳곳에 도형과 회화 작품 등이 전시돼 아트 갤러리를 옮겨 놓은 듯하다.
먼저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가로 24m, 세로 11m 크기의 웅장한 초대형 도예작품이 눈길을 끈다.
1,600개의 도판으로 구성된 '만개한 생명'이라는 작품으로,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특별 공헌 예술가'라는 칭호를 수여 받은 도예가 주락경 선생의 작품이다.
주락경 선생의 작품을 보러오기 위한 중국 관광객의 문의가 개관 전부터 쇄도하고 있다고 이랜드 측은 전했다.
이밖에도 한국미술의 대가 이왈종, 배병우 작가의 미디어 아트와 함께 각 층별 홀에 중국 유명 작가 자오이, 티에양의 그림과 인간 문화재 옥 장인인 장주원 선생의 작품 등이 전시됐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제주도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부대 시설과 조경을 갖췄다.
국내 특급 호텔 중 유일한 루프탑 야외 수영장 '스카이피니티'와 이탈리안 레스토랑&바, 하늘오름은 중문 바다와 탁 트인 제주 자연 경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모을 가든'은 팜트리 200 그루로 둘러 쌓인 럭셔리 가제보존, 풀사이드, 스파존, 바비큐&파티 가든, 글램핑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신개념 가든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즐길 수 있다.
◈ 세계적 예술품 전시와 국내 최초 루프탑 수영장 갖춰
켄싱턴 제주 호텔 프레지덴셜 골프 스위트 테라스(켄싱턴 제주 호텔 제공/노컷뉴스)
단독 자쿠지(월풀)을 갖춘 풀발코니 스위트, 골프를 테마로 한 176㎡ 면적의 최고급 '프레지덴셜 골프 스위트',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코리안 제주 스위트' 뿐 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유아동 캐릭터를 활용한 '포인포 키즈 컨셉룸' 등 객실마다 개성을 부각시켜 전 객실의 컨셉을 달리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 호텔은 중문단지에 위치한 호텔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급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 부문에서 국내 최정상의 셰프를 영입해 핵심메뉴만 80가지에 달하는 뷔페 식당인 라올레외에도 신선한 제주의 식자재를 이용하여 제주 현지 로컬 푸드를 선보일 한식당 '돌미롱', 데판야키 전문 일식당 '해락' 등 다채로운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총지배인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20년 간 총지배인 등으로 근무한 이윤규 총지배인을 스카우트했다.
강성민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는 "이랜드가 럭셔리 호텔을 운영해보지 않아 신라호텔 총지배인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