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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주 “안정환은 천재 VS 송종국은 노력형”

    • 2014-04-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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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국-안정환 MBC 해설위원 (MBC제공)

     

    “송종국이 노력형이라면 안정환은 천재다.”

    2014 MBC 브라질월드컵의 메인캐스터를 맡은 방송인 김성주(41)가 MBC해설위원으로 위촉된 안정환과 송종국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김성주는 15일,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진행된 MBC 브라질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송종국이 노력형이라면 안정환은 천재적이다”라며 “안정환이 독창을 잘한다면 여러 사람과 융합하는 송종국은 합창형이다. 또한 안정환은 공격수 출신인 반면 송종국은 수비수 출신이라 경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성주는 “안정환은 축구 마니아조차 미처 생각하지 못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콕 집어주는 면이다. 그러나 아직 A매치 데뷔를 하지 못해 가끔 방송부적합 용어들을 사용하곤 한다. 또한 누가 말을 시키지 않으면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송종국에 대해서는 “A매치 경험이 안정환보다 많고 방송 화법을 구사한다. 다만 본인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한 자랑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안정환은 “현역 선수 시절에는 송종국과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송종국이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딱딱한 대표팀 생활에서 은퇴하니 농담도 자주 하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조언도 해주곤 한다”라며 “현재는 내가 송종국보다 나은 게 없는 것 같아 일단 배우고 있다. 송종국의 장점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친근하고 편하게 말을 잘한다는 점인데 무척 부럽다. 송종국의 변화를 보면 방송이 무섭다는 걸 새삼 깨닫곤 한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송종국은 "한팀에서 운동할 때는 (안정환) 형이 어려웠다. 형이 축구를 천재적으로 잘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며 운동하곤 했다"라며 "형이 해설자로 합류한 후 방송하는걸 모니터링해봤는데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미처 생각지못한 부분을 캐치하곤 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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