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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나훈아는 나의 명 라이벌...다시 우리 곁에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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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진 “나훈아는 나의 명 라이벌...다시 우리 곁에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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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68)이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데뷔 50주년 기념 신곡 '파트너' 발매 기념 투어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송은석기자

     

    “나훈아는 나의 명라이벌이다.”

    가수 남진(67, 본명 김남진)이 자신의 영원한 라이벌 나훈아에 대해 “나의 명라이벌”이라고 칭하며 빠른 복귀를 촉구했다.

    남진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된 데뷔 50주년 기념 특별기자간담회에서 "나훈아는 많은 팬들이 만들어 준 나의 명 라이벌이다"라며 "나훈아가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라이벌이지만 요즘 볼 수가 없다. 다시 우리 곁에 와서 그동안 많은 사랑을 준 팬 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나훈아와 남진은1970년대 원조 '오빠부대'다. 데뷔는 남진이 1964년 1집 '서울 플레이보이'로 2년 먼저 했지만 남진이 월남전 파병을 간 시기 나훈아의 인기가 급부상했다.

    이후 1971년부터 1973년 사이 두사람의 라이벌 구도가 절정에 달했다. 특히 1972년, 남진의 히트곡 '님과 함께'와 나훈아의 대표히트곡 '고향역'이 한꺼번에 발표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처럼 용호상박의 경쟁을 펼쳤던 두사람은 한국 가요사의 거목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나훈아가 지난 2007년 루머로 인한 기자회견 뒤 활동을 자제하며 두문불출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동석한 관계자는 "남진 선생님이 방송에서 옛날 노래 부르는 프로그램에서 (나훈아와 함께) 노래 불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곤 했다"라며 "예전처럼 서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진은 데뷔 50주년을 맞아 9일, 신곡 '파트너'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파트너'는 작사가 이건우 씨가 작사를 맡았으며 남진의 히트곡 '둥지'의 작곡가 차태일이 곡을 썼다. 편곡은 젊은 편곡자인 조성준 씨가 맡았다.

    남진은 오는 5월3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수리홀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성남, 창원 등에서 신곡발매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10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50주년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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