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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을 생명의 땅으로"…송전탑 반대 연대 발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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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을 생명의 땅으로"…송전탑 반대 연대 발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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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의 송전탑 전구간 공사 확대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밀양을 찾는 연대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송전탑 반대 투쟁에 나선 할매, 할배들을 잊지 않고 밀양을 '평화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발걸음이다.


    식목일인 지난 5일 밀양 부북면에서는 꽃과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반핵 부산 시민대책위원회와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이날 127번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 2천여 포기와 나무 26그루를 심었다.

    이날 심은 꽃은 400여명의 시민들이 1인당 5천원을 기부하는 등 동참해 350여만원을 모아 마련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주 주말에는 땅을 다지는 작업을 마쳤다.

    에너지정의행동 정수희 활동가는 "꽃을 심어서 할머니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것은 물론, 밀양은 생명을 키워야 할 땅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6일에는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연대단체 회원들이 매입하는 '땅 한 평 사기운동'도 시작됐다.

    밀양 주민들과 '밀양 송전탑 공사 중단 및 백지화를 위한 경남 공동대책위원회' 회원 등 50여 명은 6일 단장면 용회마을에서 '한 평 프로젝트' 개장식을 열었다.


    '한 평 프로젝트'는 도시민이 밀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1만원 어치 예약구매하고 농민은 해당 농작물을 재배해 공급하는 것으로, 도시민은 농작물 재배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며 농작물의 생육과정을 인터넷 카페로 볼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송전탑 반대 투쟁을 확산하기 위해 도시민과의 연대를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날 경남대책위 회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맥문동을 심는 등 농사일로 구슬땀을 흘렸다.

    밀양 송전탑반대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은 "힘들지만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양의 싸움은 여전히 희망적"이라며 "연대의 힘을 받아안아 어떠한 어려움에도 반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12일에는 밀양역 광장에서 '밀양의 봄'콘서트도 열린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와 밀양 송전탑 전국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밀양지역 할머니들로 구성된 밀양 할매 합창단이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노래하고, 안치환 밴드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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