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공연이 있다.
어린이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 지피는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기린 중에서도 최고의 기린인 보초기린을 꿈꾸지만 목이 짧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한다.
한편 기린들은 초원에 나타난 사냥꾼에게 속수무책으로 잡혀가기 시작하고, 지피는 친구 점박이 무늬 얼룩말에게서 용기를 얻어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단점이 있더라도 용기를 내면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과 감동까지 겸비하고 있는 '목 짧은 기린 지피'는 4월 한 달간 대학로 공연 후, 5월부터는 마포아트센터로 옮겨서 공연한다.
2012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기 시작한 '목 짧은 기린 지피'는 2013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대상과 최우수연기상, 연출상을 휩쓸고 올해는 2014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과 극본상을 받았다.
'목 짧은 기린 지피'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어릴 때부터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체득할 수 있는 감성 뮤지컬이자 에듀테인먼트 공연이다.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의 원작자는 ‘MBC 책을 읽읍시다’ 에서 소개된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고정욱 작가로, 동화책 베스트셀러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