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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스타될래, 연기할래 묻는다면 연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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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안 "스타될래, 연기할래 묻는다면 연기죠"

    • 2008-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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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영화 ''어린왕자''의 조안



    "스타가 될래, 연기할래 묻는다면 당연히 후자를 택하죠. 저는 할머니가 돼서도 연기할 거예요(웃음)."

    조안이 가진 연기 욕심은 대단했다. "평생 연기할 테니까 급하게 마음먹지 않아요"라는 말을 할 때는 꽤 진지했다.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로 얼굴을 알리고 ''홀리데이''와 ''므이''로 차근차근 연기자의 길을 걸은 조안은 성급히 역할에 욕심내기보다 조금씩 성장하기를 꿈꾼다.

    데뷔작부터 주인공을 차지했고 드라마 ''첫사랑''을 통해서는 대중의 관심을 샀지만 원하는 대로만 되지 않는 게 연예계란 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출연한 영화가 여러 편인데다 자주 여주인공을 해냈지만 흥행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연기에서도 만족할만한 평가를 얻지 못한 것도 마음을 새로 다잡게 만들었다. 빨리 주목받고 싶었던 조안은 녹록지 않은 현실의 벽을 마주치고 뒤를 돌아보게 됐다.

    "카메라 앞에 처음 섰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희열을 느꼈죠. 굉장한 기분을 잊을 수 없어 일기장에 ''나는 미치도록 연기를 사랑한다''고 써놓았죠. 시간이 좀 지나니까 사랑했던 연기가 어느새 직업처럼 돼 버렸어요. 초심을 잃어버렸다고 할까, 연기에 끌려가는 저를 발견했죠."

    지난해 공포영화 ''므이''를 통해 선보인 섬뜩한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지만 이도 쉽지 않았다. 고민을 거듭하며 ''급하게 하지 말자''는 결론을 내린 조안이 택한 작품은 ''어린 왕자(최종현 감독)''. 마음 따뜻하고 상냥한 ''선옥''이 조안의 새 모습이다.

    세탁소집 딸 선옥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소박한 여자다. 꿈을 이루기가 마음처럼 쉽지 않고 도전할 때마다 상처를 받는데도 이를 툴툴 털어내는 건강한 인물이다. 자원봉사하며 돌보는 아이 영웅(강수한 분), 가족을 잃은 슬픔에 허덕이는 종철(탁재훈 분)과 관계를 맺으면서 희망을 채워나간다.

    "평범한 집에서 나고 자라서 한편으로는 특별한 게 없는 여자에요. 상처도 많이 받고요. 그렇지만 주관만은 분명해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따듯하죠. 선옥의 당찬 모습이 저를 ''어린 왕자''로 이끌었어요."



    동명의 소설 ''어린 왕자''도 조안의 마음을 당겼다.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읽고 지금까지 자주 찾아 읽는다는 ''어린 왕자''에 갖은 애착도 영화 출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안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웃는 별'' 이야기를 장황하게 설명하다가 "읽을 때마다 새로운 지혜를 얻어요"라면서 "지금도 제 방에 곱게 모셔놓았어요"라며 웃었다.

    주변의 유혹 거절하고 ''자연미인'' 택해

    데뷔하고 5~6년이 지나는 동안 여러 차례 성형수술로부터 유혹받았지만 이를 모두 거절하고 강단 있게 ''자연미인''을 택한 조안은 덕분에 때론 순수하게 때론 독하게 외모가 바뀐다. 조각 같은 얼굴형으로 화면에 등장하지 않지만 표정에 따라 변화하는 얼굴은 조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휴대전화 화면에 7살 때 찍은 사진을 저장해 놓고 만나는 사람에게 은근히 내밀며 자랑하는 일도 ''자연미인''의 자부심에서 비롯된 듯 보였다.

    "예쁜 것 보다 자연스러운 매력을 택했어요. 그래서인지 선·악의 구분 없이 역할이 어울린다는 평가도 받아요. 물론 모자도 안 쓰고 거리를 다녀도 전혀 못 알아보는 건 섭섭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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