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전남편에게선 전화 한 통 오지 않았다."

  • 0
  • 0
  • 폰트사이즈

연예가 화제

    "전남편에게선 전화 한 통 오지 않았다."

    • 2005-01-09 22:24
    • 0
    • 폰트사이즈

    7일 세상 떠난 가수 길은정 오빠 길연하씨 인터뷰

    9일 일산 청아공원 납골당에서 가수 길은정씨의 언니인 길선옥씨와 형부가 절을 하고 있다.(일산=한대욱기자/노컷뉴스)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가수 길은정의 추도식이 열린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의 청아공원에는 동생을 먼저 떠나보내는 오빠 길연하씨와 언니 길선옥씨가 함께했다.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길은정의 전남편 가수 편승엽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동생의 마지막을 지켜보던 길연하씨는 "마지막까지 방송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생생하게 남아있는 듯 동생의 모습을 떠올렸다.

    - 편승엽씨가 찾아왔었나.

    ▷ 아니다.전화 한번 오지 않았다.


    - 고인이 사망 전날까지 방송을 했다고 들었다. 많이 힘들어 했을텐데 왜 말리지 않았나.

    ▷ 처음에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워낙 강했다.


    - 방송국을 오갈 때는 누가 도와 줬나.

    ▷ 본인이 직접 운전을 했다. 몸의 절반 정도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지만 본인이 운전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사망 전 날에는 몸 상태가 너무 나빠져 언니가 대신 운전을 해주었다.


    - 사망 당일 많이 아파했었나.

    ▷ 너무 아파 정신이 혼미해져 방송국에 가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한 것 같다.

    - 고인이 수의 대신 드레스를 입겠다고 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 1997년 KBS''''빅쇼''''에 출연했을 때 입었던 옷을 입고 죽고 싶어 했다. 방송 당시의 느낌을 잊고 싶지 않아 그런 것 같다.


    노컷뉴스 손병희/윤지현 인턴기자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