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쩐의 전쟁''의 박신양과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가 ''2007 SBS연기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박신양과 김희애는 2007년의 마지막날인 31일 10시부터 2008년의 첫날에 걸쳐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신양은 "드라마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에게 감사하다. 이 상은 같이 받은 것으로 생각하겠다"며 "장태유 감독과 박진희 신동욱 이원종 등 동료 연기자와 드라마를 많이 봐 주신 시청자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신양은 이어 "가족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었다"며 "아내와 아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쩐의 전쟁''에서 노숙자, 냉철한 사채 업자 등을 연기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자체도 인기를 끌었다. ''쩐의 전쟁''은 방송에서 잘 다루지 않던 ''사채''를 소재로 해 방송 내내 화제몰이를 했다. 시청률 역시 꾸준히 40%에 육박하며 선전했다.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박신양은 3년만에 대상 트로피를 다시 받게 됐다. 박신양은 이날 네티즌 인기상과 10대 스타상도 수상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희애는 "배우는 어떤 상대역을 만나느냐에 따라 더 좋은 연기를 하게 되는데 오늘 함께 테이블에 앉아 있었던 하유미와 김상중 김병세에게 이 상 주고 싶다"며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에게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애 ''내 남자의 여자''에서 그간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팜므파탈의 요부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 내 찬사를 받았다. 이 드라마 역시 4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희애 역시 10대 스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
▶대상 = 박신양(쩐의 전쟁) 김희애(내 남자의 여자)
▶최우수남자연기상 = 전광렬(왕과 나)
▶최우수 여자 연기상 = 이요원(외과의사 봉달희) 박진희(쩐의 전쟁)
▶연속극 부문 남자 연기상 = 임채무(황금신부) 오만석(왕과 나)
▶연속극 부문 여자 연기상 = 유선(그 여자가 무서워) 견미리(황금신부)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연기상 = 김상중(내 남자의 여자) 유준상(강남엄마 따라잡기)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연기상 = 하희라(강남엄마 따라잡기)
▶연속극 부문 남자 조연상 = 오대규(사랑도 미움도, 조강지처클럽)
▶연속극 부문 여자 조연상 = 이세은(연개소문)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조연상 = 이원종(쩐의 전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조연상 = 김미숙(로비스트), 하유미(내 남자의 여자)
▶남자 아역상 = 유승호(왕과 나), 주민수(외과의사 봉달희, 왕과 나)
▶여자 아역상 = 박보영(왕과 나)
▶우정상 = 유정우
▶베스트커플상 = 이요원-이범수(외과의사 봉달희), 하유미-김병세(내 남자의 여자)
▶제작 공로상 = 신현택 대표(삼화 네트웍스)
▶공로상 = 신구(쩐의 전쟁)
▶특별상 = 누퀴인(''황금신부'' 출연 베트남 배우)
▶프로듀서상 = 배종옥(내 남자의 여자) 이범수(외과의사 봉달희)
▶뉴스타상 =류태준(푸른물고기) 왕빛나(날아오르다) 박시후(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이영은(쩐의 전쟁) 송종호(외과의사 봉달희, 황금신부) 이지현(사랑하기 좋은 날) 신동욱(쩐의 전쟁) 최여진(외과의사 봉달희, 황금신부) 한기주(사랑도 미움도) 구혜선(왕과 나)
▶10대 스타상 = 이범수·이요원(외과의사 봉달희) 송창의·이영아(황금신부) 박신양·박진희(쩐의 전쟁) 김희애(내 남자의 여자) 전광렬(왕과 나) 오지호(칼잡이 오수정) 신은경(불량커플)
▶네티즌 최고 인기상 = 박신양(쩐의 전쟁) 이요원(외과의사 봉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