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웅
내년 6월 화촉을 밝히는 탤런트 안연홍(31)과 프로게임단 르까프 오즈의 조정웅 감독(30)이 결혼을 앞둔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결혼 발표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입을 연 조 감독은 "안연홍이 e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기뻤다"며 "첫 느낌이 순수하고 맑았다. 계속 만나면서 이렇게 감수성이 예민하고 순수한 사람이 내 여자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안연홍도 "고백을 받고 나서 떨렸다"며 "지금까지 나에게 해 온 것을 보면 내가 이 사람과 좋은 만남을 가져도 되겠구나 생각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환히 웃었다.
두 사람은 그간의 연애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조 감독은 "카페에서 차 마시고 밥 먹고 영화 보면서 편안하게 데이트를 했다"며 "만난 지 3개월 지나 안면도로 여행을 가서 첫키스를 했다. 무척 부끄러웠다"고 얼굴을 붉혔다.
안연홍은 "같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우릴 본 청소년들이 조 감독을 알아보더라"며 "감독님이 나보다 유명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프러포즈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만난 지 200일 되는 날 반지를 주고 장미 200송이와 함께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안연홍은 "프러포즈를 받고 만감이 교차했다"며 "전기리그 때 우승을 하면 프러포즈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는 예상은 했는데 딱 200일 날 프러포즈를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인 이 자리에서 서로에 대해 칭찬 릴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안연홍에 대해 "처음에는 깐깐해 보였는데 애교도 많고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안연홍은 "1살 연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동생 같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프로게임단 20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지도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어른스럽고 오빠 같았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또 "부모님이 조 감독을 처음 보고 너무 인상이 좋다고 좋아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끝으로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조 감독은 "지금처럼 결혼 생활도 연애하는 것처럼 할 것"이라며 "존경받을 수 있는 최고의 남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연홍도 "내 일도 열심히 하고 조 감독 밑에 있는 선수도 잘 챙기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가겠다"고 다짐했다. [BestNocut_L]
올 초 열린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때 안연홍이 MC를 맡으면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1년여의 연애 끝에 내년 6월 15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접 살림은 경기도 남양주에 차릴 예정이다.
조정웅 감독이 몸담고 있는 프로게임단 르까프 오즈는 12개 프로게임단이 참가하는 프로리그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소속팀 이제동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아역 탤런트 출신인 안연홍은 올 해 영화 ''못말리는 결혼''과 MBC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 SBS 드라마 ''날아오르다'' 등에 출연했다. 내년 초에는 한철수 감독의 신작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