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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 아나운서, 그가 있어 든든한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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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종 아나운서, 그가 있어 든든한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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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아나운서 입사 전 MC서바이벌서 3위 입상…끼 살려 MC로 대활약

    조우종

     


    아나운서만큼 세인의 선망과 부러움을 사는 직업도 흔치 않다. 연예인처럼 얼굴을 알리면서도 자존심은 높은 직업. 그래서 사람들은 이들에 대해 더 많은 기대를 한다. 품위를 지키면서도 친근하길 바라고, 다 알고 싶으면서도 적당히 신비했으면 한다.

    이같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차세대 인기 아나운서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KBS의 조우종(31) 아나운서다. 아나운서다운 반듯한 모습에 방송인다운 재치를 겸비, 뉴스부터 예능 프로그램까지 전천후로 활약 중이다.

    조 아나운서는 11월초부터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의 바통을 이어받아 ''무한지대 큐''의 진행을 맡게 됐다. 간판 아나운서의 공백을 조 아나운서가 메운 것만 봐도 KBS가 그에게 거는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무한지대 큐''를 맡게 됐다는 얘길 듣고 ''그럴 리가 있느냐''고 반문을 했을 정도로 놀랐어요. 신영일 선배의 인지도가 있어서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아직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시청률도 조금 상승했다고 하네요. (웃음)"

    조 아나운서는 매주 토요일 대한민국 주부들의 TV친구 ''아침마당''의 사회도 맡고 있다. 토요일 코너인 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출연자들의 노래에 맞춰 흥겨운 어깨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 부른다. 이 때문에 벌써 ''어머니''들의 사랑이 대단하다.

    이 부지런한 아나운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KBS 2라디오의 중국어 회화 프로그램 ''신속배달 중국어''도 진행한다. 이뿐 아니다.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연예수첩'' 코너를 맡고 있다. 모든 방송이 다 생방송이다. 도대체 이 많은 방송을 어떻게 다 할까 싶다.

    "생방송이라 긴장감이 있고 오히려 좋아요. 전에 하던 ''연예가중계''도 생방송이었는데 이상하게 생방송 프로그램만 맡게 되네요. 많이 바쁘긴 하지만 원하는 방송일을 해서 그런지 피곤한 줄은 모르겠어요."

    KBS 아나운서 되기 전 MC 서바이벌서 3위 입상

    그의 칠전팔기 방송인 데뷔 스토리를 들으면 방송일이 전혀 피곤하지 않다는 그의 말이 이해가 된다. 자칭 ''노는 데는 일등''이었던 그는 대학시절 마음을 다잡고 방송인으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상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공채 31기로 2005년 KBS에 입사한 조 아나운서는 여느 아나운서가 그렇듯 무수하게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2004년에는 최동석 아나운서와 KBS 입사 최종면접에 올라갔지만 최 아나운서만 최종 합격하고 탈락의 쓴잔을 맛봐야 했다.

    실의에 빠져 백수 생활을 하던 조 아나운서는 그해 KBS에서 진행된 ''MC서바이벌''에 나갔다. 그는 여기에서 현재 방송 리포터 생활을 하는 경동호, 방송인 전제향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문 MC로 탄탄대로를 달릴 것 같았는데 천만의 말씀이었다.

    마땅한 프로그램에 섭외도 들어오지 않았고 다른 방송사 MC 섭외가 들어오자 ''MC서바이벌''의 제작진이 달갑지 않은 눈치를 보였다. 그래서 결국 그해 KBS 아나운서 공채 시험을 다시 보고 입사에 성공했다.

    "원래는 뉴스 앵커를 꿈꿨는데 ''MC서바이벌'' 출연 후 예능 프로그램 진행이 재밌어 졌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예능과 시사교양 프로그램 MC를 많이 맡나봐요. 가끔 천재지변이 날 때 뉴스속보를 진행하긴 하는데 아직까진 뉴스보다 프로그램 MC 기회가 많네요."
    조우종

     


    퀴즈 프로그램 나갔다 꼴찌…"퀴즈 울렁증 생겨"

    조 아나운서는 앞으로 진행을 맡아 보고 싶은 방송으로 퀴즈 프로그램을 꼽는다. 그런데 이유가 재밌다. 퀴즈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퀴즈와의 악연 때문이란다.

    "신입사원 시절에 ''퀴즈 대한민국''에 나갔어요. 밝은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는데 참가자 중에서 꼴찌를 했어요. 그 후에 얼마나 놀림을 당했던지… . 그 때부터 퀴즈 울렁증이 생겼다니까요. 그래서 퀴즈 출연자가 아닌, 진행자가 되고 싶어졌어요. 정답을 다 알고 여유있게 진행하는 MC가 너무 부러웠거든요"[BestNocut_L]

    프로그램의 마스코트 같은 장수 진행자가 되고 싶은 꿈도 있다. ''이상벽'' 하면 ''아침마당''이 떠오르고 ''이계진'' 하면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가 그려지듯, 프로그램과 동화되는 오랜 MC가 되고 싶다.

    지금까지 보여준 조 아나운서의 에너지라면 퀴즈 프로그램 MC도 장수 진행자의 꿈도 꼭 이루어질 것 같다. 차세대 훈남 아나운서로 성장해 나갈 조 아나운서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도 채널은 항상 ''무한지대 큐''와 ''아침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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