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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란 재연…외환카드 현금서비스 전면 중단

  • 2003-12-22 19:53

 


외환카드가 유동성 위기로 또 다시 현금서비스를 중단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외환카드는 22일 ''''유동성 부족으로 고객들의 현금서비스를 위해 개설해 놓은 은행 계좌 잔고가 바닥 나 오후 2시10분부터 현금서비스를 중단했다''''며 ''''대주주인 외환은행과 유동성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은행이 지원할 수 있는 자회사 신용공여 한도인 3500억원이 소진됐고,최근의 노조의 파업 등으로 인해 카드사의 외부차입이 거의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외환카드가 1000억원가량의 유동성이 부족해 현금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외환은행은 현금서비스 재개를 위해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카드채 판매 등을 통해 외환카드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외환카드는 일일 평균 200억원의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지난달 17∼18일에도 신용등급이 낮은 회원에 대해 현금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외환카드의 고객수는 754만4000명으로 이중 현금서비스 이용회원수는 251만명에 이른다.

강영수기자 noma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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