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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禁 홍수 속 가족영화 ''어거스트 러쉬'' 흥행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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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첫날 6만 관객 동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어거스트러쉬

     



    18금(禁) 영화의 홍수 속에 오랜만에 등장한 가족 영화 ''어거스트 러쉬(커스틴 쉐리던 감독·CJ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가 반사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BestNocut_R]''어거스트 러쉬''는 개봉 첫날인 11월 29일 전국 관객 6만1,000명(전국 스크린 230개)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주말에만 24만 명(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총 30만 1,600여 명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식객''과 ''색,계''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릴러 ''세븐데이즈''가 버티고 있었지만 ''어거스트 러쉬''는 경쟁작을 가볍게 따돌리며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어거스트 러쉬''의 인기는 오랜만에 등장한 전체관람가 등급의 가족영화란 점이 크게 작용했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탄력을 받은 ''색,계''와 탄탄한 시나리오에 힘입어 개봉 2주 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세븐데이즈''가 모두 ''18금''으로 관객의 선택이 제약적인 데 반해 ''어거스트 러쉬''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또 노골적인 정사정면이 등장하는 ''색,계''나 잔인한 살육이 펼쳐지는 ''세븐데이즈''에 비해 ''어거스트 러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기 편한 영화다. 음식을 다룬 ''식객''이 있었지만 가족 영화로는 거리가 있었고 김혜수 주연의 ''11번째 엄마'' 역시 결손가정이나 가정폭력이 담겨있어 가족이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어거스트 러쉬''는 반사 효과를 보면서 주목받는 중이다. 오랜만에 극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객에게는 ''안성맞춤'' 영화인 셈이다.

    ''올리버 트위스트'' 풍의 이야기도 관객의 향수를 자극한다. 헤어진 부모를 찾아나선 소년이 시련을 겪다 부모와 만난다는 내용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부담없는 구성이다.

    여기에 최근 극장가에 부는 음악영화의 열풍도 인기를 보탠다. ''어거스트 러쉬''는 록부터 클래식, 이를 섞은 하이브리드 음악까지 다양하게 담았다. 주인공이 줄리아드 음대에서 천재적 음악성을 드러내는 내용에서는 여러 음악의 향연이 관객을 맞는다.

    한편 ''세븐데이즈''는 주말 관객 22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28만 4,50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색,계''는 13만 6,000명을 기록해 누적관객 135만 9.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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