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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미려는 괴롭지 않아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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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려 "미려는 괴롭지 않아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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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가수, 연기자, 개그우먼으로 종횡무진 활동하는 김미려

     


    올 한해 김미려(25)만큼 팬들의 사랑과 질타를 동시에 받은 연예인도 없다.

    지난해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사모님'' 코너를 선보이며 혜성같이 등장한 김미려. 그는 ''사모님'' 이후 MBC ''방송 연예대상'' 여자신인상과 인기상, 백상예술대상 여자예능상을 거머쥐며 눈부시게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얼마 전 한 케이블 채널의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에서 울며 무대를 뛰쳐나간 사건이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리면서 팬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어 대부업 광고에 출연한 것 때문에 또다시 비난을 샀다.

    어지간한 연예인이라면 냉탕과 온탕을 오간 팬들의 반응에 의기소침해 질 법도 하다. 그러나 천성이 낙천적이라는 김미려는 예상과 전혀 달리 편안한 모습이다.

    "대부업 광고는 그냥 시키니까 한 것이라 좀 억울했어요. 하지만 악플이나 비난 때문에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다 까먹었거든요. 원래 나쁜 일 오래 기억 안 해요. 인터넷 댓글도 잘 안보고요. 사람들 반응이 어떤지도 잘 몰랐어요. "

    "만능 엔터테이너 되고 싶어요"

    김미려는 최근 숙원이던 가수 데뷔의 꿈을 이뤘다. 최근 발매한 싱글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를 만나다''를 비롯, ''가시'' ''달콤한 인생'' 등 세 곡의 신곡이 담겼다. 김미려가 개그맨이 아닌 ''하이봐''라는 그룹으로 가수 데뷔를 먼저 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만큼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타이틀곡인 나를 만나다''는 신나는 리듬의 곡으로 뮤지컬 같은 편곡이 돋보이는 록 장르의 곡이다. ''가시''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발라드곡. ''달콤한 인생''은 김미려가 한 광고에서 부른 노래가 연상될 정도로 끈끈한 느낌이 살아있는 노래다.

    물론 앨범 녹음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성대결절이 찾아와 녹음 중단 사태를 맞기도 했다. 엠넷의 ''미려는 괴로워''에서 비춰진 그의 가수 데뷔기는 살을 빼고 외모 가꾸는데에만 초점이 맞췄다며 비난을 샀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만큼 기쁨도 크다.

    "가수가 궁극의 꿈은 아니었어요. 뭐든지 재미있게 잘 해내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죠. 그 가운데 음악을 특히 좋아하고 나를 미치게 하니까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한 가지 도전 과제를 해결하게 돼서 너무 기뻐요."

     


    "개그는 아직, 정극 연기는 즐거워"

    가수 도전에 성공한 김미려는 최근 또 다른 도전을 했다. SBS 사극 ''왕과 나''에 감초 배역 ''탄실네''로 등장, 정극 데뷔를 한 것이다. 욕심이 과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꺼번에 많은 활동을 하는 그에게 이유를 물어봤다.

    "정극 연기 역시 꿈이었어요. 가수 활동도 급했지만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집에 TV도 없는데 컴퓨터도 고장이 나서 근처 PC방에서 처음으로 제 정극 연기를 봤어요. 참 민망하기 짝이 없었죠. 지금은 그럭저럭 봐줄 만 해요."

    그런데 본업인 개그는 아직 계획이 없단다. 최근 몇몇 매체는 그가 ''개그야''에 복귀할 것이란 예고 기사를 냈지만 김미려는 정작 "계획이 없다"고 말한다. 그냥 좋은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 하겠다는 것이다.[BestNocut_L]

    개그우먼과 가수, 연기자까지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김미려. 그는 스스로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데뷔한 지 얼마 안돼 상을 받아서 기쁘긴 했지만 나 스스로 잘 됐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무엇을 이루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일해요. 그런데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는 지금 전 행복합니다."

    악플과 비난에도 꿋꿋이 끼를 뽐내는 김미려의 노력을 팬들이 이제 슬슬 알아 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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