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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이란에서 시청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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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금'', 이란에서 시청률 90%

    한류 첨병 대장금, 전세계 방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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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이산''을 연출중인 이병훈 ''대장금'' PD는 지난 9월 이란의 국영 TV 시사프로그램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이란 국영 IRIB TV에서 ''대장금''이 시청률 86%가 나온다면서 그 열풍 현상에 대해 원 연출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PD는 "어떻게 시청률이 그렇게 나올 수 있냐?"고 물었고 방송사 측 관계자는 "1970년대 일본 드라마 ''오싱''의 70%이후 최고 기록"이라며 "방송중에는 거리에 택시가 안 다닌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대장금 판매 관련 해외 사업팀 관계자는 "여러차례 확인해본 결과 이란 국영채널에서의 자체 시청률이 90%대라는 사실을 전해들었다"면서 "이란 방송국 관계자의 확인이라 판단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아직 시청률 공식 집계를 발표하지는 않는다. ''대장금''은 한국에서 방영당시 최고 50%를 상회했다.

    ''대장금''이 중동 아랍어 권 18개국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한류의 열풍을 동남아 일본 중국 권역에서 전세계로 확산시키고 있다. ''대장금''은 중동권에서는 현대식 트렌디 드라마보다 더 인기가 높다. 사극은 노출이 적기 때문에 일단 호의적이라는 것도 큰 이유가 되고 있다.

    ''대장금''은 또 아프리카와 헝가리 터키 세르비아 등 동유럽국가에도 최초로 진출했다. 아프리카의 드라마 방영성사는 판매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문화 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자원외교의 소통 채널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숨어있는 효과가 더 크다.

    MBC 해외사업팀 박재복 차장은 "이제 거의 세계 전역에서 한류 콘텐츠의 첨병인 대장금이 방송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면서 "앞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장인 미국 전국 네트워크와 유럽 주요국가 판매 방영계약만 성사시키면 한국 드라마의 세계시장 진출은 본격적인 궤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장금''을 통한 한류 드라마 실크로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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