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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vs유재석 MBC 연예대상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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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점친 MBC 연예대상, 무릎팍도사 vs 무한도전 자존심 승부 예고

    ㅁㄴㅇ

     

    {IMG:2}''무릎팍도사 강호동의 도전과 무한도전 메뚜기 유재석의 수성.''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MBC 방송예능대상의 대상 수상후보가 방송가에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MBC 예능은 올해 타 지상파 방송사가 거의 추격을 포기하다시피할 정도로 압도적 선두를 질주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드라마 왕국 MBC의 드라마가 흔들릴 때도 굳건히 ''무한도전'' ''황금어장'' ''놀러와'' ''일요일 일요일밤에''등 브랜드 강한 프로그램들이 10%~20대까지 안정적 시청률과 인기, 화제를 몰고 오며 야전 소총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제 방송연예대상을 한달 남짓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올해 MBC를 빛낸 최고의 예능인이 누구일지가 벌써부터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주무부서인 예능국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관칙해볼 때 무엇보다 MBC 예능 버라이어티의 양대 신흥 간판이 된 ''무릎팍도사''의 강호동과 ''무한도전'' ''놀러와''의 유재석의 대결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에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도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리더로서 또 장수 인기 프로그램 ''놀러와''의 MC로 프로그램 공헌도 면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어 수상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고참 이경규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유재석의 연타석 수상을 점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닌 상황.

    여기에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MC는 강호동. 강호동은 지난해 예능 대상에서 네티즌이 뽑은 엽기순위 엽기분장상이라는 본인으로서는 어색한 상을 수상할 정도로 미미한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확연히 다르다. ''무한도전''과 더불어 ''무릎팍도사''를 MBC 예능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유재석이 다른 패널들과 더불어 튀지않고 팀플레이를 펼치며 전체를 살리는 강점이 있다면 강호동은 다소 과장스러운 몸짓과 화법을 구사하지만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웃음으로 변환시키는 최고의 화술가로서 자리매김했다. 유치할 수 있는 상황과 대화를 자연스러운 유머로 녹여내는 데 탁월한 재주를 보여줬고 매 출연자에게 강약 수위를 조절하며 던지는 송곳질문을 통해 속엣말을 끄집어내는 대화술로 방송 때마다 각종 화제를 이끌어냈다.

    강호동은 이제껏 2005년 SBS ''연기대상''의 TV MC상 수상에 그쳐 활동에 비해 상복이 적었다.

    공교롭게도 유재석과 강호동은 절친한 사이로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X맨''의 공동 MC를 했던 인연이 있다. 유재석은 매 수상소감에서 강호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며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누가 수상소감에서 상대에게 고마움을 표시할지 궁금해진다.

    정준하 가라오케 사건으로 수상 불발(?)

    ''무한도전''의 여타 멤버 박명수 하하 정형돈 노홍철 등도 여타 수상에서 가능성이 높다. 또 ''무릎팍도사''의 유세윤이나 올밴도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정준하의 수상문제가 수면아래서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준하는 ''무한도전''과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가 종영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쌍끌이 인기를 휘몰아 가다가 가라오케 논란에 휘말려 지금껏 ''무한도전'' 하차 지적을 받고 있다.

    예능국은 정준하의 수상여부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쉽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귀띔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정일우 서민정 최민용 등 전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이들의 수상도 여러가지 형식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MBC 예능대상은 그 어느해보다 1년간 성공적 작품이 많았던 만큼 시상식 자체가 엄청난 관심과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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