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 25)가 전 남자친구인 유모씨(30)에게 동영상 유포 등을 빌미로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던져준 가운데 이 남자친구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소재 한 대학의 영문과를 졸업한 유 씨는 유명 광고 회사에서 아트 플래너로 최근까지 일하다 퇴사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유 씨가 2주 전 영화를 찍게 됐다고 말하고 퇴사했다"며 "원래 꿈이 CF 감독이나 영화감독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최근 자신과 아이비과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써 영화 제작을 하겠다며 국내 유명 영화 관계자들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유 씨에 대해 "일도 잘하고 씩씩한 성격을 가졌다. 회사에서의 평판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폭행 등을 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평소 성격이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BestNocut_L]
아이비는 2005년 유씨가 근무하는 광고사의 관계 계열사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광고를 촬영했으나 유씨와 함께 광고 촬영을 진행했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유 씨는 2004년 공개 구직 프로그램인 KBS ''꿈의 피라미드''를 통해 이 회사 입사를 위해 경쟁을 펼쳤지만 공식 경쟁에서는 최종 탈락했다. 하지만 이후에 이 회사에 입사해 방송에서 못다 이룬 꿈을 이뤘다.
유 씨는 2005년 KBS의 맞선 프로그램인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도 두 차례나 출연했다. 당시에도 유 씨는 180cm의 큰 키에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시선을 받았다.
현재 유 씨의 미니홈피에는 아이비의 전 남자친구가 이 남성인 것을 눈치챈 많은 네티즌들이 방문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유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이비와 관련된 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유 씨가 남긴 글에 따르면 이 시나리오의 제목은 아이비의 생일 6자리를 따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