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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 26일 문화재위원회 국보분과위원회 회의를 열어 리움미술관 소장 백자대호(보물 제1424호)와 개인 소장 백자대호(보물 제1440호)를 국보로 지정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BestNocut_R]

백자대호는 보통 높이 40cm 이상의 대형 도자기로 유백색의 둥근 형태가 둥근 달을 연상하게 해 ''달항아리''라고도 불린다. 제작 시기는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 경으로 백자의 전성기에 주로 제작됐다.

크기가 커서 한 번에 물레로 올리지 못하고 상하 부분을 따로 만든 후, 두 부분을 접합해 완성하며, 순백의 미와 균형감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독특하고 대표적인 백자다.

보물 제1424호 백자대호(높이 44cm, 몸통지름 42cm)는 몸통의 중심부에 이어붙인 흔적이 거의 없이 둥근 원을 그리고 있는데, 풍만하고 안정적이며 완전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보물 제1440호 백자대호(높이 43.8cm, 몸통지름 44cm)는 유약과 태토의 용융상태가 우수하며 입 지름과 바닥 지름의 비가 이상적이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번에 지정예고된 백자대호 2점은 문화재청이 직접 일괄 공모(2005년)를 통해 5점을 보물로 지정한 첫 번째 사업의 연장으로 현재 보물로 지정된 총 6점의 백자대호 중 엄선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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