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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중국 감독 이안의 신작 ''색, 계''가 오는 11월 초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두번째로 한국 영화팬을 만나러 온다.
이안 감독은 남녀 주인공 양조위와 탕웨이와 함께 오는 28일 한국을 방문, 30일까지 2박 3일간 한국 영화팬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안 감독의 신작 ''색, 계''는 올해 개최된 제 64회 베니스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상하이를 배경으로 여성스파이와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 두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에로틱 멜로로 동성애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확인한 이안 감독 특유의 세밀한 인물터치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는 30여분의 격렬하고 강렬한 정사장면이 포함돼 있어 중국내에서는 30여분이 편집됐고 미국에서도 제한 상영가인 NC-17 등급을 받았다. 분위기 있는 남자 배우 양조위의 파격적인 정사 씬은 기대 이상이라는 후문이다. 다행히 홍콩 대만처럼 우리나라 심의에서는 무삭제로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아 이안 감독의 작품 세계를 방해받지 않고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안 감독은 2000년 ''와호장룡''이후 두 번째, 양조위는 ''해피 투게더'' ''2046'' 개봉에 이어 세번째 내한이며, 미스 베이징 출신의 여주인공 탕웨이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