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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정말 배우되길 잘했다"

  • 2004-12-06 01:16

''올드보이''로 남우주연상 그랜드 슬램 달성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민식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사진=노컷뉴스 한대욱 기자)

 


올드보이로 대한민국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민식이 수상소감에서 "아까 공로상을 받은 황정순 선배님을 뵙고서 목이 메었다. 정말 배우되길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또 "저도 어릴적 팔도강산을 본 기억이 있다. 배우라는 직업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의 수상 소식에 사회를 맡은 안성기는 "산낙지 사겠다는 약속을 지켜라"고 말해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상금 2천만원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한 잔 하면서 생각해 보겠다. 가위바위보로 정할까요?"라며 여유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 "아내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리틀 엔젤스 예술회관= 곽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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