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를 고문으로 하고 강재섭 대표를 포함해 복수의 직능분야별 전문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중앙선대위 인선안을 8일 확정 발표한다. 이명박 후보는 오는 10일 중앙선거대책위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8일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중앙선거대책위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강재섭 대표가 당연직으로 포함됐고 외교안보, 교육과학기술, 문화예술, 사회복지 등 7명의 분야별 공동위원장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 위원장에는 박찬모 전 포스텍 총장, 문화예술분야에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정책자문역(위원장급)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준 대변인은 "복수의 공동선대위원장이 인선됐으며 추후에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후보 비서실 관계자는 구체적 인선과 관련해 "명망가 위주가 아니라 전문성과 참신성을 갖춘 실무위주의 인선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 아래에는 경제살리기특위와 국민통합특위,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 등의 기구가 배치된다.
이번 대선의 화두가 경제인 점을 감안해 이 후보가 직접 경제살리기특위 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며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에는 김덕룡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선대위 고문직을 맡아달라는 이 후보의 제의를 수락해 선대위 고문단 가운데 한 명으로 추대될 예정이다.[BestNocut_R]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고문직을 맡는 것은 전직 당대표로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도리를 다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번주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