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들이 전화방 여성회원으로 가입, 남성들과 돈을 받고 성매매에 나서는 등 전화방을 통한 성매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경찰청 여경기동대는 13일 전주시내 한 전화방을 급습,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조모씨(28)와 성매수남성, 가정주부인 성매매여성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BestNocut_R]
경찰은 또 조씨의 휴대전화와 장부 등을 압수, 가정주부 등 여성회원 19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소환조사를 벌이는 한편 통신수사로 성매수남성을 추적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전주시 고사동의 한 건물에 컴퓨터와 전화기 등을 설치한 방 10개를 차린 뒤 여성회원 19명을 관리하면서 전화방을 찾는 남성들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전북경찰청 여기대는 지난 11일 남성전용 휴게텔을 덮쳐 업주 이모씨(42)와 성매수남성 2명, 성매매여성 2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3월말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건물에 TV, 전화기를 설치한 6개의 방을 차리고 가정주부 등과 남성들의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다.
이씨 역시 18명의 여성회원을 관리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이들 여성과 확인된 성매수남성 15명을 추적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성매매 여성들은 대부분 가정주부였으며 주로 낮시간대를 활용해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가정주부인 성매매여성들은 업주에게 폰팅과 성매매가 가능한 시간대를 알려주고 활동하는 등 조직적인 면모를 갖췄다"며 "도내 전화방과 휴게텔 등으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사업자신고만 하면 되는 자유업종이라 현황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