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코미디 영화로서는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한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의 3편 격인 ''''상사부일체''''(감독 심승보, 제작 두손시네마)가 13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그 첫 선을 보였다.
전편 두 편을 합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의 속편이다 보니 전편들과의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상사부일체''''는 주인공부터 전편의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에서 이성재, 박상면, 김성민으로 완전히 교체됐다.[BestNocut_R]
거기다 영화의 축 역할을 하는 큰형님 역할에 김상중 대신 손창민이 투입돼 출연진에 있어서는 완벽한 교체를 완성했다.
시사회를 마친 후 심승보 감독은 ''''가장 중요한 점은 차별화''''라며 전편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심 감독은 ''''몸을 이용하는 단순한 개그는 피하려 애를 썼다''''면서 ''''새 배우들로 다 교체를 했기 때문에 ''''두사부일체'''' 고유의 이야기 속에 새로운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상사부일체''''는 폭력조직의 중간 보스인 계두식(이성재 분)이 조직의 명령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후 글로벌 조직 건설을 배우기 위해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기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고교 생활과 사범대 교생 실습을 배경으로 하는 전편들에 이어 ''''조폭''''의 일반 사회 적응기를 다뤘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이어지는 것.
그러나 각 배역들의 극중 캐릭터가 조금씩 바뀌었고 배경이 학교로 한정됐던 전편들과 달리 회사로 옮겨갔다는 점 등 기본적인 차이점들도 존재한다.
같은 뿌리에서 태어난 또 하나의 코미디 영화 ''''상사부일체''''가 전편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오는 20일 관객들에 의해 결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