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서민정 "매일 따뜻한 파전 구워 주겠다"

25일 결혼식 올린 서민정-안상훈 커플 "좋은 아내

서민정

 

"가족계획은 예쁜 딸 하나랑 아들 하나, 결혼 후 함께 시간 많이 보낼 계획"

25일 결혼식을 올리는 탤런트 서민정(28)과 한 살 연상의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29)씨가 결혼 직전인 이날 오후 4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결혼 생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가족계획에 대해서 안 씨는 "예쁜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어떻게 결혼 생활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안 씨는 "그동안 나뿐 아니라 서민정도 일하느라 많이 바빴는데 결혼 후 많이 여행을 다니겠다"고 전했다.

서민정은 "아직 요리를 배우진 못했지만 예비 신랑이 혼자 살아서 집에 가 보니까 6개월 된 파전을 데워 먹고 있더라"며 "매일 새로운 파전을 구워주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단 4번을 만나고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펼친 연애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서민정은 "이메일과 전화로 대화를 했다. 그런데 전화는 시차가 있어서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신랑이 자지 않고 전화를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 씨의 부모 앞에서 노래를 부른 얘기를 전하며 당시 부른 김장훈의 노래를 조금 불러 보이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혼자 한국에서 결혼 준비를 한 서민정은 "신랑이 전화로 많이 격려해줬다"면서도 "힘들면 오겠다고 해놓고 오지 않았다"고 새초롬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에 안 씨는 "서민정이 배려심이 많아서 다 이해하는 줄 알았더니 와보니까 서운해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어꺠를 감싸 안았다.

안 씨는 이 자리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온 서민정의 키스신을 봤느냐는 질문에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프로그램을 봤는데 74회엥 키스신 예고가 나와서 75회부터 보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혼 후 방송 활동에 대해서 서민정은 "순리에 맡기겠다"고 밝혔다.[BestNocut_L]

이들은 끝으로 "서로 맞춰가면서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이날 결혼식은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주례를 맡고 탤런트 정찬이 사회자로 나선다. 축가는 절친한 친구인 가수 이수영이 부를 예정이다. 이수영은 특히 이 자리에서 8집 앨범에 수록될 신곡을 들려주며 축하를 더한다.

부부는 결혼식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신접살림은 안 씨가 일하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차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안 씨가 형의 결혼식을 맞아 10년만에 한국을 찾아와 만났다. 미국에 있는 안 씨와 서민정은 이메일과 전화에 의지해 만남을 이어왔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