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리치
기막히게 닮은 행보다.
할리우드 최고의 이슈 메이커 패리스 힐튼의 단짝(26)으로 유명세를 탄 TV스타 니콜 리치(25)가, 수감된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교도소 문을 나섰다.
23일(현지시각) AP통신은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일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니콜 리치가 교도소에 수감된지 82분 만에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리치는 이날 오후 3시 15분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있는 린우드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4시 37분께 풀려났다.
교도소 관계자는 "리치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만 밝혔을 뿐 형량이 줄어든 것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BestNocut_R]
리치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벤추라의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리치는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웠고 진통제인 바이코딘을 복용했다고 자백했다.
결국 지난 달 27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고등 법원에 출두한 리치는 마약에 취해 운전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4일에 벌금형 2,048달러(약 190만원)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 3년간의 집행유예와 알콜 치료 프로그램 의무 교육을 명령했다.
지난해 거식증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리치는 지난 2일 미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현재 임신 4개월째에 접어들었으며 아이의 아빠는 현 남자친구인 가수 조엘 매든이라고 밝혔다.
당시 인터뷰에서 리치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내 잘못에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판결은 죄값을 치르고 성인으로서 책임감을 다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라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리치의 단짝친구인 패리스 힐튼은 지난 6월,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린우드 교도소에 입소했지만 사흘 만에 출소, 재입소 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언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