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무역센터 건립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업자의 능력과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수 세계무역센터 건립 사업자인 세계무역센터에너지그룹(WTCE-대표 노기헌)은, 강원도 춘천에 세계무역센터 건립을 추진하다 사업능력과 사업실효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결국 사업이 무산된 적이 있다. [BestNocut_R]
특히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사업자인 세계무역센터 에너지그룹은, 사업실적이 전무한 사실상의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로 드러났다.
또,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의 분석결과 5천억원대의 세계무역센터 건립 사업의 개발이익이 2.7%인 138억에 불과해, 통상 사업성검토의 최소기준인 10%도 충족하지 못하는 등 사업성 또한 크게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강원도는 사업자측에 자금조달과 법적인 문제 등 세부사업계획을 보완하도록 했지만, 업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투자양해각서를 파기한 뒤 독자적인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구체적인 부지제공계획까지 세운 여수시도, 사업자와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보다 엄격한 검증작업을 벌인 뒤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여수시는, 25일 여수시를 방문한 세계무역센터 에너지그룹의 노기현 대표와의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시키는 등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덮는데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