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꽃미남 연쇄테러 사건''으로 영화 데뷔한 ''슈퍼주니어''의 김기범과 이동해가 영화에 도전한 느낌을 밝혔다.
아역배우 출신인 기범은 "첫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다"면서 "관객들이 ''세븐틴'' 같은 아이돌 영화로 오해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기범은 또 "''친구''나 ''올드보이''처럼 성격 강한 역할로 데뷔하는 꿈을 꿨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멤버 전원이 함께 영화 찍을 기회가 흔치 않고 또 즐겁게 작업해서 지금은 충분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동해는 "영화를 한다는 자체는 생소했지만 기뻤다"면서 "최근 멤버들끼리 영화를 봤는데 서로 소리 지르며 너무 즐겁게 봤다.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꽃미남 연쇄테러 사건''은 학교 공식 꽃미남들이 ''똥'' 테러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 기범과 동해는 사건을 파헤치는 일종의 탐정 역할을 맡았다. 소동극 이면의 진실을 보여주는 두 사람은 결과적으로 스타 제조기와 스타 같은 관계를 이룬다.
1
동해는 "스타가 되고 싶은 10대들의 마음을 반영한 영화"라면서 "나도 스타가 되고 싶은 열정이 컸다"고 털어놨다.[BestNocut_R]
스타가 된 지금의 심정을 묻자 두 사람은 "갈 길이 멀다"며 입을 모았다. 기범은 "아직 스타라 느낀 적이 없다"면서 "계단을 오르는 중"이라고 말했고 동해 역시 "중고생들만 많이 안다"고 덧붙였다.
''학교시절 꽃미남이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범은 "외국에서 학교를 다녀 그런 문화를 접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동해는 "남중·남고를 나와 여자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기범은 앞으로 "배우가 꿈이라 연기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는 "''슈주''는 알아도 동해는 잘 모른다"면서 "노래건 연기건 기회가 닿는 대로 많이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