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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대통령 "박정희 업적 계승 느낌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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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 박정희 前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20일 충남 연기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에 참석한 뒤 오찬 간담회를 갖고 "70년대 후반에 박정희 대통령이 계획하고 입안했던 것을 이제 와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며 "적어도 행정도시에 관한 한 박정희 정부의 업적을 제가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느낌이 묘하다"고 말했다.[BestNocut_R]

    노 대통령은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권을 그 때부터 반대해 왔던 사람으로 특히 유신헌법과 직전의 선거 때 군대에서 공개투표인데 반대 투표했다가 기합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 시기에 이뤄졌던 많은 발전 내지 오늘날 발전의 토대가 됐던 그 분의 업적을 전혀 무시하는 사람은 아니다. 상당한 업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에는 수도권 광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안상수 인천시장만 참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불참했다.

    노 대통령은 국토 균형발전의 당위성을 역설한 뒤 "서울 시민, 경기 도민들에게 이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 얘기를 할 기회가 없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안상수 인천시장에게는 "인천시장님,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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