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프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샤이아 라보프(21)의 캐스팅 뒷얘기가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통신 WENN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라보프가 ''섹시하지 않은 외모'' 때문에 ''트랜스포머''에 출연하지 못할 뻔했다고 전했다.[BestNocut_R]
이 영화를 만든 마이클 베이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사무실 여직원들이 처음 라보프의 모습을 보고는 ''섹시하지 않다''며 퇴짜를 놨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이 감독이 라보프의 오디션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주자마자 직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베이 감독은 "함께 일하는 여직원들은 남자배우들이 오디션을 보러 올 때마다 점수를 매기곤 한다. 라보프의 겨우, 처음엔 좋은 점수를 따지 못했지만 직원들이 오디션 테이프를 보자마자 ''너무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결국, 영화에 출연하게 된 라보프는 다소 어리버리하고 순진한 모습의 ''샘''으로 분해 코믹하고 귀여운 연하남의 이미지로 여성관객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린제이 로한, 힐러리 더프 등을 배출한 디즈니 채널의 TV 드라마 ''일레븐 세븐틴'' 출신인 라보프는 미 전역에서 실시한 디즈니 채널의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한 출중한 실력의 소유자.
해밀턴 음악 학교를 다니며 음악과 예술, 연기 분야에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온 그는 이후 ''아이, 로봇'',''콘스탄틴'' 등에서 개성 강한 조역으로 활약하며 거장 감독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4월, 그가 주연으로 활약한 ''디스터비아''는 4주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평단과 관객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트랜스포머''에서 라보프의 가능성을 인정한 스필버그는 19년 만에 부활하는 ''인디아나 존스 4''에 또 한 번 그를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 미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