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D
영화에서 ''멜러의 여왕''으로 평가받던 수애가 MBC 새 주말극 ''9회말 2아웃''에서 왈가닥 노처녀로 변신한다.
수애는 ''에어시티''후속으로 14일 방영을 시작하는 ''9회말 2아웃''에서 출판사 직원 홍난희로 분해 팍팍한 삶에 질퍽이면서 8살 연하 남자친구와 애틋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바람둥이이자 잘나가는 광고회사 직원 변형태(이정진)와의 익숙하지만 새롭게 변주되는 사랑속에서 수애는 9회말 2아웃같은 청춘의 막바지 몸부림을 코믹한 연기로서 선보일 태세다.
10일 오후 3시 경기도 양주 MBC 양주동산에서 열린 ''9회말 2아웃''의 현장공개에서 수애는 "처음 촬영에 임했을 때는 어떻게 감정을 잡아야 할지 불편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본안에 있는 진실성이라 생각하고 밝고 명랑한 캐릭터에 빠져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수애는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 제 역할은 서른살에 사춘기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면서 "스무살과는 다른 느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나이 30살 때까지 해놓은 것도 없고, 집에서는 구박만 받고, 그래서 세상을 두려워하는 역할"이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야구에 비유되는 드라마속 다양한 상황탓에 혹시 야구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처음에 야구 드라마 인줄 알고 당황했는데 이야기는 청춘남녀의 솔직한 이야기임을 이해했다"며 "야구도 잘모르고 완봉승과 완투승의 차이를 알지는 못하지만 이야기는 나도 이해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한철수 PD는 "야구 분야를 잘모르는 시청자라도 충분히 드라마속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거들었다.
수애는 가장 NG를 많이 낸 장면을 연하 남자친구 정주와 옥신각신 하는 대목에서 욕을 하는 장면을 꼽으면서 캐릭터에 대한 힌트를 줬다. 담벼락을 뛰어넘고 수위높은 거친 욕을 내뱉는 이전과 다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여지나 작가는 "청춘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서른살 주인공을 통해 마지막 청춘기의 발산되고 집약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