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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만에 시청률 40%대를 육박하는 SBS 화제작 ''쩐의 전쟁''의 주인공들이 연예인 대부업 광고 출연에 대해 즉답을 피해갔다.
박신양, 박진희, 이원종 등 ''쩐의 전쟁''흥행을 이끄는 주인공 3인방은 15일 서울 목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예인 대부업 광고 출연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서 공식적인 반응을 삼갔다. 최근 대부업 광고 모델 연예인들이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집중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를 일차적으로 촉발시킨 드라마 주인공들에게 자연스레 질문이 이어진 것.
먼저 드라마 흥행 열쇠 박신양은 "일단 광고가 나가는 것을 보면 광고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전제한 뒤 "광고를 찍고 안찍고의 문제는 그 사람의 선택일 것 같다"고 우회답변을 펼쳤다. 박신양은 다소 동료 선후배가 관계된 상황을 의식한 듯 다소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진희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사채업 광고에 출연중인 연예인 선후배들은 나름의 생각을 갖고 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 의견을 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생각이 있지만 이자리에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답해 드리겠다"면서 재치있게 받아 넘겼다.
악덕 사채업자로 캐릭터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마동포 역의 이원종은 "좀 더 신중한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즉답에서 선회 한뒤 "이 드라마가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세 주인공들은 ''쩐의 전쟁''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확대된 사채 폐단 문제와 연예인 대부업 광고 논란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소극적으로 밝히는 정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비췄다.
한편 이원종은 촬영중 생긴 자신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며칠전 극중 마동포처럼 거친 사채업으로 돈을 300억 정도 번 어떤 사람이 지인을 통해 자신과 식사나 한번 하자고 연락이 왔다고. 이 사채업자는 이원종의 마동포를 보고는 자신의 과거가 생각이 났던지 반가움을 나타냈다고 했다. 이원종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지만 촬영중에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