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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800회를 훌쩍 넘긴 국내 최장수 드라마 KBS 1TV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가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갖는다.
현재 KBS 드라마팀은 가을 개편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기존의 농촌 드라마를 뛰어넘는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방안과 함께 이를 폐지하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이를 위해 봄부터 기획안을 공모하는 등 사내 PD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KBS 드라마팀 관계자는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방송이 길어지면서 소재가 고갈되는 등의 모습이 보여 새로운 농촌상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며 "아직 논의 단계이지만 2010년 이상을 내다볼 수 있는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인 농촌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개편안은 6월 말께 대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의 농촌 드라마이자 최장수 드라마인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는 1990년 9월 ''소문난 사람들'' 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35회가 방송됐다. 그간 고현정 조재현 등 톱스타를 비롯해 김상순 서승현 김인문 전원주 연규진 이청 천호진 조민수 김애경 김무생 남능미 박인환 손현주 심양홍 윤미라 백일섭 등 내로라하는 중견 탤런트들이 모두 이 드라마를 거쳐갔다. 연출가 역시 8명이나 바뀌었다.
[BestNocut_L]그러나 작가만은 바뀌지 않아 양근승 작가가 대본을 17년째 써오고 있다. 이 밖에도 김병설 조명 감독이 16년간 이 드라마의 조명을 맡았으며, 양영환 편집기사는 91년부터 15년간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