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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 마지막 작품 2006년 개봉

    • 2004-10-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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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열흘 전까지 18개월 동안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참여해

     


    슈퍼맨은 떠났지만 영화에 대한 그의 열정은 계속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사망한 크리스토퍼 리브가 감독으로 참여해 온 애니메이션 영화가 2006년 개봉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양키 어빙(Yankee Irving)''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개인적인 문제들을 극복해 나가며 꿈을 찾아가는 가난한 소년이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Babe Ruth)를 알게 된 후 뉴욕 양키스의 야구선수로 활약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리브는 생전에 이 작품에 대해 "따뜻한 감동과 유 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매혹적인 영화" 라고 소개하곤 했다.

    어려움 극복하고 야구선수 꿈 이루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

    리브는 전신마비라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사망 일주일 전까지 무려 18개월 동안 이 작품에 혼과 열정을 바친 것으로 밝혀졌다.
    몸이 불편한 그를 위해 이 영화의 제작사인 ''''아이디티 엔터테인먼트(IDT Entertainment)''사에서는 리브의 자택에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 완벽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고 리브는 이를 통해 미국 뉴어크, 캐나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진행되는 회의와 제작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야구팬들은 물론 리브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많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이 영화는 그의 사망으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지만 그가 이미 작업의 상당부분을 완성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2006년 개봉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됐다.

    세상 떠나기 전까지 18개월 동안 열정 담아

    ''아이디티 엔터테인먼트''의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스테판 브라운은 "그는 감독으로서의 완벽함을 보여줬다"고 말했으며 시나리오를 맡은 로브 커츠는 "리브는 그에게 남은 시간의 대부분을 이 작품에 쏟아 부었다"고 전했다.

    아이디티사의 회장인 모리스 버거는 "이 영화의 차기 감독과 목소리 연기를 맡을 사람을 아직 내정하지 않았지만 슬픔에 빠진 직원들이 맘을 추스르는 대로 마무리 작업에 돌입해 계획대로 개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달 말경 크리스토퍼 리브가 감독한 다른 작품도 ''에이앤이 네트워크(A&E Network)''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더 브룩 앨리슨 스토리(The Brooke Ellison Story)''라는 제목으로 선보일 이 작품은 전신마비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버드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젊은 여성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라고 전해졌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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