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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은, "''신 현모양처''는 남의 얘기, 전 결혼을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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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은, "''신 현모양처''는 남의 얘기, 전 결혼을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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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신 현모양처''서 살 쪘다 구박받는 아내 ''수덕'' 역 맡은 이혜은

    탤런트 이혜은

     

    탤런트 이혜은(34)은 데뷔부터 남달랐다.

    1996년 영화 ''코르셋''으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몸무게를 15kg나 찌워 화제를 모은 이혜은. 그는 지금도 각종 드라마에 현실감을 높이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비현실적인 미남미녀들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이혜은은 방송가에서 퍽 고마운 존재다.

    이혜은이 현재 활약하고 있는 드라마는 MBC 월화극 ''신(新) 현모양처''. 여기에서 이혜은은 살 때문에 남편에게 구박받는 전업주부 ''수덕'' 역을 맡았다.

    이혜은, 드라마 사실성 높이는데 톡톡히 역할 수행

    당초 이 드라마는 다음 작품으로 거론되던 ''태왕사신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길이 역시 8부작에서 10부작으로 늘어났을 정도로 짧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KBS ''꽃 찾으러 왔단다''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굳히며 예상 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는 ''현모양처 미달클럽''의 멤버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 이혜은의 몫도 크다. 강성연 사강 엄수정 등 가정주부라고 하기엔 다소 비현실적인 ''미녀 미시''들 사이에서 이혜은은 특유의 편안한 이미지로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사실 이번 역할도 ''코르셋'' 때의 이미지를 계속 이어가는 것 같아서 잠도 못 자고 망설였어요. 하지만 지금의 이혜은과 10년 전의 이혜은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해요. 새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역할을 수락하게 됐어요."

    드라마 속에서 뿐 아니라 촬영장에서도 그는 30대 중반, 데뷔 11년차 연기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촬영장에서 시키지도 않은 맏언니 노릇을 해요. 여자들이 많이 출연해서 그런지 촬영장도 드라마에서와 비슷해요. 수다들도 많이 떨고…. 조금 산만한데 그러면서 재미를 얻고 유쾌한 기운을 받는 것 같아요."

    더구나 여자배우들 가운데 유일하게 부부생활의 희로애락을 맛본 주부라는 점도 연기에 도움이 된다. 이혜은은 2002년 지금의 남편과 7년 연애 끝에 결혼한 5년차 주부다. 사강 역시 기혼이지만 아직 신혼이다. 이 때문에 드라마 속 상황에 대한 이해는 누구보다 빠르다.

    "수다를 떠는 장면에서 제가 하면 더 아줌마들 얘기 같은 분위기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웃거나 말할 때 뱃심이 많이 들어가고, 두서는 없지만 핵심이 있고 끊어지지 않는 ''주부 화법''을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탤런트 이혜은

     

    ''수덕''과 달리 결혼생활 너무 만족

    하지만 ''수덕''과는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많다. 가정 생활이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것도 그렇고, 영화 마케팅 일을 하는 남편이 자신의 생활을 많이 이해해 주는 것도 ''수덕''의 가정과 다른 점이다.

    "참 결혼을 잘한 것 같아요. 아주 다른 일을 하면 내 생활을 이해 못할 테고, 너무 똑같은 일을 하면 서로 속속들이 알아서 문제일텐데, 공통되면서도 다른 일을 하니까 서로에 대해 잘 이해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영화 일을 할 때 남편이 조언을 많이 해 주죠."

    아직 아이가 없는 이혜은은 올해 안에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그는 "지금까지 의지가 없었어요. 올해부터는 노력을 많이 할 거에요"라며 임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다.

    [BestNocut_L]그는 곧이어 7월 개봉을 앞둔 ''두 얼굴의 여친''에서 봉태규의 누나로 등장해 영화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또 ''신 현모양처''에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사업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주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혜은은 끝으로 "더 예쁘고 여성스러운 배우들은 많잖아요. 이 역할은 이혜은 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도록 나만의 캐릭터를 쌓을 거에요"라며 환히 웃었다. 이혜은은 자신이 벌써 특유의 캐릭터를 가진 소중한 배우라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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