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주변 동료 방송인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故 장정진 성우의 부인인 전명희씨가 오열하고 있다.(사진=노컷뉴스 한대욱 기자)
성우 장정진씨 끝내 별세
녹화도중 떡이 기도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입원 중이던 성우 장정진(張正鎭,51)씨가 11일 오후 6시 23분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별세했다.
유족으론 미망인 전명희(全明姬,50세) 여사와 장남 장세영(張世
映,25), 차남 장주영(張主映,24)씨 등이다.
장씨의 주치의인 김용재 신경과 교수는 ''''고인이 그동안 뇌사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오늘 오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운명했다''''고 밝혔다.
장씨의 유해는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 2호실에 안치됐다.
영결식은 오는 15일 오전 9시 KBS 본관 앞에서 KBS 성우극회 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충남 천안공원으로 정해졌다.
장씨는 지난 9월 13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KBS 2TV ''''일요일은 101%'''' 코너인 ''''골목의 제왕''''에 출연해 떡을 먹는 게임을 하던 중 떡이 기도에 걸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고인은 1977년 KBS 성우 15기로 데뷔, 성우협회 회장을 지내며 2003년 KBS연예 대상 ''''최우수상''''을 받는 등 스타 성우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주요 출연작은 KBS 뮤직 뱅크, 88서울 올림픽 전야제, KBS 그레이트 다간, 삼국지, 명탐정 번개, 미미의 컴퓨터 여행, 성전, 출격 로보텍, 일요일은 101% 골목의 제왕,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만화 영화 ''''달려라 하니의 홍두깨 선생, SBS 생방송 인기가요, 호기심 천국 등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