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자위대 항공기 제주착륙 논란…''극일의 길은 멀다''

  • 0
  • 0
  • 폰트사이즈

기자수첩

    자위대 항공기 제주착륙 논란…''극일의 길은 멀다''

    • 0
    • 폰트사이즈

    [변상욱의 기자수첩]

     

    [BestNocut_L]한국과 중국 일본의 3개국 외교장관들이 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회담을 열었다. 그런데 일본 아소 장관이 타고 온 항공자위대 소속 항공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 중이다.

    △자존심일까? 컴플렉스일까?…''극일의 길은 멀다''

    아소 장관이 타고 온 비행기는 항공자위대 소속 다목적 지원기 U4기다. 이 U4 기는 일본 자위대가 파키스탄 등 평화유지군 파병에 이용 해 온 19인승 항공기이다. 결국 일본 자위대의 군용기가 한국 땅에 착륙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게 된 것이다.

    한 인터넷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일본 자위대 소속 수송기가 해방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에 내려 ''''자위대 역할 확대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심각한 어조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외교부는 ''''U4기가 자위대 소속의 다용도 수송기인 것은 맞다. 그동안 총리와 부총리급만 탔으나 최근 장관급도 탈 수 있도록 허가했고 이번에 아소 외상이 아베총리의 허락을 받고 제주도로 타고 온 것이다.

    정부 입장에서 군사목적이 아닌 외무장관 회담 참석 목적이어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민간 항공기로 오려 했으나 아소 총리가 3국 외무장관 회담 이후 만찬을 하고 국회가 열리는 도쿄로 돌아갈 수 있는 정기 항공편이 없어 결국 별도의 수송기를 쓰게 됐다는 것이다.

    ''해방 이후 처음으로 자위대 항공기가 한국 땅에 내려앉았다''라고 보도되었는데 해방 이후 6.25 전쟁 중에 병참 수송기가 늘 한국으로 날아왔고, 두 나라간 해군과 공군 교류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해군군악대가 성남공항에 내린 적도 있다.

    또 해사 생도들이 군함을 타고 방문도 하고 있다. 그 밖에 일본 총리가 타는 것도 자위대 소속 항공기여서 그저 미 공군 1호기나 마찬가지 인 셈이니 그 정도 문제는 지나가는 게 어떨까? 다만 군위안부나 재일동포의 인권 등 큰 문제에서 국제적인 문제제기는 강하게 하는 것이 민족 자존의 모양새가 좋을 듯 하다.

    △초록은 당연히 동색!

    월간 ''말'' 지가 87년 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으로 87년 6월 항쟁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소속 대학총학생회장 출신 인사들에게 설문을 돌려 48명으로부터 답을 받아 집계했다.

    대선 후보 중에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을 선택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83%인 35명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중 8명이 김근태 전 의장을 지지후보로 선택했고 그 뒤를 이어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문국현, 강운태 씨의 이름이 한번 씩 거론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일반 국민 여론조사보다는 지지 쪽이 높게 나왔다. 긍정적 평가를 내린 사람이 25명,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사람이 14명으로 나타났다.

    이 점은 총학생회장 출신들 중에 열린우리당과 청와대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은 걸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응답한 총학생회장 출신 인사들 중 정치권 진출이 33.3%, 전문직 23%, 개인사업 20.8%, 일반 직장인 14.6%, 시민운동 8.3% 였다.

    △화초는 직급상 5급부터?

    광주시가 최근 도로변 화초심기 작업을 하면서 시청 5급 이상 간부 부인들을 자원봉사 명목으로 동원했다.

    공무원 부인들 입장에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정에 협조도 할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나무 심는 데까지 부인들을 나오라 하는 건 심하다는 눈치다. 더구나 남편 처지를 생각해 안 갈 수도 없고 드러내놓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지을 수도 없는 공무원 간부부인의 입장을 대놓고 이용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 분통이 터진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5급 이상 간부 부인만 부른 데 대해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은 벼슬이 낮은 것도 서러운데 부인들까지 소외된 느낌을 받아 씁쓸하다며 서운한 표정을 짓고 있는 중이다.

    기분 나쁘게 심었지 기분 나쁘게 쳐다보지 그 화초들 부담스러워 잘 자랄까 걱정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