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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동료의 여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부산까지 날아가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고현정은 최근 종영된 MBC 월화극 ''히트''에서 수사팀 일원으로 연기했던 김정태의 여동생 명진씨 결혼식 참석을 위해 2일 부산 해운대에 내려갔다.
연기자 동료의 결혼식도 아니고 동료 연기자의 친동생 결혼식까지 챙기는 모습에서 고현정의 세심한 챙기기가 엿보인다.
고현정은 이날 ''히트''의 동료연기자 하정우, 마동석, 정동진, 그리고 특별출연한 가수 김정민 등과 함께 결혼식에 나란히 참석해 하객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해운대 로드비치 호텔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에서 사회자는 ''히트'' 팀의 출연진을 일일히 소개하는 ''배려''를 보였으며 선글라스를 끼고 세련된 멋을 풍긴 ''고현정''이 호명됐을 때는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고. 축가는 김정민이 불렀다.
그동안 고현정은 드라마와 영화 출연외에는 특별히 외부 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첫 영화 출연작 ''해변의 여인''으로 각종 영화제에 후보로 거명됐음에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에 이번 연기자 동료의 친동생 결혼식 참석은 의외로 보여지고 있다. ''''히트'' 드라마를 함께 한 한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수사팀 동료 연기자들과 굉장히 잘 어울려 끈끈해진 것 같다"면서 "혼잡한 주말 부산까지 찾아오는 성의를 보일줄은 진짜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히트''에서 심종금 경사로 분한 김정태는 강력계의 ''노홍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 드라마 진입에 안착한 연기자. 김정태는 이전까지 ''친구'' ''똥개'' ''해바라기'' 등에서 쎈 조폭 연기를 펼치면서 영화팬들에게 강하게 각인돼, 이미지 변신이 절실했던 차에 이번 드라마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반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