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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 9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은 SBS 특별기획 ''푸른 물고기'' (구선경 극본, 김수룡 연출)가 한자릿수 시청률로 아쉽게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푸른 물고기'' 최종회는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대에서 방송을 시작한 ''푸른 물고기''는 그간 시청률 하락을 거듭하다 결국 5%도 채 되지 않는 시청률로 종영을 맞게 됐다.
''푸른 물고기''가 이날 나타낸 기록은 이 프로그램 이후 방송된 ''SBS스페셜, 베링해 대탐험''이 기록한 5.3%의 시청률보다 낮은 수치. 대체로 드라마들이 각 방송사의 시청률 효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 ''푸른 물고기''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보다도 저조한 기록을 나타낸 것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무관심이 상당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푸른 물고기''는 집안 사이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된 연인이 재회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제 자체도 신선함이 다소 떨어졌던데다 극 전개와 구성 역시 느슨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아파트'' ''언니가 간다'' 등 작품으로 스크린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브라운관에 돌아온 고소영은 시종 순종적이고 전형적인 멜로 주인공의 여성상을 연기해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KBS 1TV ''대조영'', SBS ''푸른 물고기'' ''연개소문'' MBC ''에어시티''등 드라마가 시간차이를 두고 방송, 엇물리며 시청률 경쟁을 펼친 주말 저녁 9시부터 11시 사이 시간대에는 ''대조영''이 29.2%의 시청률을 나타내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탄력을 받은 ''대조영''은 꾸준히 30% 내외의 수치를 나타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초기 ''대조영''과 시청률 경쟁을 펼쳤던 SBS ''연개소문''은 16%의 시청률을 나타내 ''대조영''에 한참 뒤졌다.
[BestNocut_L]이정재, 최지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특별기획 ''에어시티''는 12.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주말 저녁 시청률이 가장 높은 드라마는 KBS 2TV에서 오후 8시 방송되는 ''행복한 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여자''는 이날 3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인 MBC ''문희''는 8.1%를 나타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