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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소주 3잔'' 덕분에 뮤직비디오 주연

리쌍 4집 타이틀곡 ''발레리노'' 주연, 연출은 류승완 감독 맡아

류승범

 



충무로를 지키는 영화형제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이 뮤직비디오(이하 뮤비) 연출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17일 출시한 리쌍의 4집 ''블랙 선(Black Sun)''의 타이틀곡 ''발레리노(Ballerino)'' 뮤비를 함께 완성했다. 류승완 감독에게는 첫 뮤비 연출이고, 류승범은 ''내가 웃는 게 아니야'' 이후 리쌍과 2번째 만남이다.

리쌍이 "지독히 사랑했지만 결국 떠나보내야 했던 사랑의 가슴 아픈 이별을 담았다"라고 설명하는 ''발레리노'' 뮤비는 사랑을 잃은 한 남자의 모습을 섬뜩하고 애절한 영상에 담았다.

지난해 리쌍의 히트곡 ''내가 웃는 게 아니야''에서 최동훈 감독(범죄의 재구성·타짜)의 연출 아래 염정아와 진한 이별을 연기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 류승범은 이번 뮤비에서도 이별에 괴로워하는 연기를 펼친다.

[BestNocut_L]류승범이 2년 연속 리쌍의 뮤비 주연을 맡은 것은 ''술'' 때문이다.

주인공으로 류승범을 염두에 뒀던 리쌍은 예고 없이 술자리를 마련했고 이 자리에서 소주 3잔을 연거푸 마신 류승범이 흔쾌히 주연 제의를 수락한 것.

류승범의 광기 섞인 연기는 물론 류승완 감독의 첫 뮤직비디오 연출도 관심거리다.

주로 액션영화를 연출했던 류 감독은 진한 멜로에 도전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을 4분 25초 안에 녹였다.

여기에 우리나라 뮤비로는 처음 HD바이퍼카메라를 사용한 점도 시선을 끈다. 필름 카메라에 비해 세밀한 명암 표현이 가능한 바이퍼카메라 덕분에 ''발레리노'' 뮤비는 몽환적이고 슬픈 분위기를 더했다.

이 밖에도 영화 ''올드보이''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정정훈 촬영감독, ''언니가 간다''의 유철 조명감독 등 충무로 스태프들의 합작으로 완성한 리쌍의 뮤비는 이달 중순 케이블 TV를 통해 공개된다.

리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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