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국방부-제주도 공군기지 양해각서 체결 도민 반발



제주

    국방부-제주도 공군기지 양해각서 체결 도민 반발

    {IMG:2}논란이 되고 있는 공군의 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와 관련해 국방부와 제주도가 양해각서(MOU)안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군사기지반대도민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해군기지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안''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안에는 모슬포 알뜨르기지의 제주도 이양과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 지역개발사업지원 그리고 군사시설 보호구역 설정과 피해보상을 합의 범위로 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모슬포 알뜨르기지 소유권을 제주도에 이양하고 제주도는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가 제주도에 설치될 수 있도록 부대창설 소요 부지와 함께 비행활주로,착륙대,유도로 등을 제공하도록 했다.[BestNocut_R]

    또 제주해군기지 건설지역에 해당지역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기지건설과 연계되는 범위내에서 700여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해군기지 배후도시에 체력단련장(골프장 18홀) 및 해군호텔 등 500억 원 규모의 군 복합휴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민주노동당 노회찬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전투기 1개 대대와 지원기 1개 대대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남부 탐색구조부대''를 제주에 배치하려하고 있다" 며, "2011년에서 2015년까지의 기획된 0812국방중기계획에 남부 탐색구조부대 편성 사실이 담겨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같은 노회찬 의원의 폭로에 대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해당 당사자와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절차 한번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발표''''라며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고 유덕상 환경부지사도 기자회견과 방송토론회 자리에서 국방부와의 양해각서를 부인해 왔다.

    군사기지반대도민대책위원회는 "환경부지사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기지건설을 기정사실화 한 양해각서안을 만들어 놓고 겉으로는 도민의견을 물어 결정하겠다면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김태환 도정의 행보는 도를 넘는 뻔뻔스럼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도민대책위는 "김 지사가 지난해 5월 17일 밝힌 ''공군기지가 들어오면 해군기지도 반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여론조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거짓말을 일삼는 유덕상 부지사는 군사기지 추진에서 손을 떼라"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