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한국축구의 지평을 넓히는 2007 K3 리그가 개막한다.
프로축구(K리그)와 내셔널리그에 이어 3부리그를 지향하는 K3 리그가 오는 21일 전국 5개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치르며 시작을 알린다.
지난 2003년 출범한 K2리그(현 내셔널리그)에 이어 그 하부리그를 지향하며 2007년 시작하게 된 K3리그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축구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다. 기존의 프로축구와 실업팀을 제외한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참가하게 되는 K3리그는 향후 내셔널리그와의 ''업다운제''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쓰게 될 K3리그는 2007 시즌에는 시범적으로 운영 되며 2008년부터는 참가 클럽수의 증대 여부에 따라 리그 운영을 권역별로 나눠 시행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시범리그로 운영되는 2007시즌은 안정적인 리그운영과, 각 클럽의 홈경기 및 원정경기의 원활한 소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K3리그 참가팀은 총 10개팀. 개막전에서 맞붙는 서울유나이티드와 창원두대FC를 비롯, 대구 한국파워트레인, 아산 FC, 양주시민축구단, 용인시민축구단, 은평 청구성심병원, 전주EM코리아, 천안 FC, 화성 신우전자가 이번 K3리그의 참가팀이다.
각 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대부분 초,중,고 시절에 축구선수로 활동하던 이력을 지니고 있어 경기 수준에 관심이 모아진다.
참가팀은 전기와 후기 각각 9라운드씩 홈 앤드 어웨이로 18경기를 치르며 4강 플레이오프를 거친 후 11월 17일과 24일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공식 개막전으로 선정된 서울유나이티드와 창원두대 FC와의 경기는 21일 오후 3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서울시 의회 이종필 부회장과 서울유나이티드 이윤재 대표이사(현 대한체육회 부회장), 창원두대 FC 안병주 구단주(현 창원시생활축구연합회장)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5경기는 공식 개막전인 서울유나이티드-창원 두대FC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무료입장으로 이루어진다.
▲ 2007 K3 리그 전기 1라운드 대진
21일 오후 3시
서울 유나이티드-창원두대 FC(잠실종합운동장)
용인시민축구단-화성신우전자(용인종합운동장)
은평청구성심병원-대구한국파워트레인(은평구립구장)
전주EM코리아-천안FC(전주대학교)
아산FC-양주시민축구단(당진종합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