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해리포터'' 상영시간 더 짧게"

"긴 상영시간, 흥행에 걸림돌" 지적에 제작사 측에서 직접 지시

해리포터

 

오는 7월 12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상영시간이 전편보다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통신 할리우드닷컴은 영화 ''해리 포터''의 제작사인 미국 워너브러더스사의 대표가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에게 상영시간을 짧게 줄일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BestNocut_R]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지시는 이 회사가 제작한 또 다른 화제작인 ''그라인드 하우스''가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수입을 올리면서 내려졌다.

''그라인드 하우스''는 ''킬 빌''의 쿠엔틴 타란티노와 ''씬 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그러나 이 영화는 시사회 후 열렬한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 지난 주말 4위로 개봉하는데 그쳤다.

이후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장장 191분에 달하는 이 영화의 긴 상영시간이 흥행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긴 상영 시간이 주는 부담을 우려한 제작사 측이 더 짧아진 ''해리 포터''를 요구하기에 이른 것.

제작사뿐 아니라 ''해리 포터''의 주인공인 다니엘 래드클리프 역시 짧아진 상영시간이 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5년 개봉된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상영 시간 157분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선 두 번째로 긴 작품으로 기록된 바 있다.

시리즈 2편인 ''해리포터의 비밀의 방''이 160분으로 가장 길었고 시리즈 3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136분으로 가장 짧았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