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2}"이운재 7kg 감량해 지금은 88kg이다"
8일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골키퍼로 이운재를 내세운 수원 차범근 감독이 이운재의 몸무게 감량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시즌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이운재를 배제하고 박호진을 중용했던 차범근 감독은 당시 "박호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흐름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 박호진을 쓰는 이유를 밝혀왔다. 그러나 공공연하게 이운재의 몸이 불어 둔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것이 사실.
차범근 감독은 "지난 시즌 이운재의 몸무게가 95kg이었다"라며 "나를 부담스럽게 하는 몸무게였다"고 이운재를 지난 시즌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따라 차범근 감독은 이번 시즌 직전 이운재에게 "90kg을 만들지 않으면 경기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암시를 줬다.
이러한 차감독의 극약처방은 효과가 있었다. 지난 시즌 벤치에서 설움을 곱씹었던 이운재는 무려 7kg을 감량했고 현재는 88kg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차감독의 설명.
이번 시즌 들어 차감독은 ''골키퍼에서도 붙박이 주전은 없다''고 말하며 이운재와 박호진을 번갈아 경기에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박호진이 성남, 광주전에서 연달아 큰 실책을 범함에 따라 8일 서울전에서 이운재가 주전 골키퍼로 나서게 되었고 이운재는 이날 경기에서 좋은 몸놀림을 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차감독은 "이운재 선수가 정말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서 큰 감량을 해냈다"며 "월드컵에 출전해 4강신화까지 이뤄낸 좋은 선수가 아닌가. 언제든지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이운재에 대한 애정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