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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석, "아나운서상을 지역국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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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석, "아나운서상을 지역국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어요"

    • 2004-09-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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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전인석 KBS 아나운서

     


    편안하고 소탈하며 겸손한 진행이 매력적인 전인석 KBS 아나운서실 차장(43), 올해 방송대상 아나운서상을 수상한 전 차장을 만나봤다.

    지역국 직원들이 겪는 묘한 소외감이 해소될 수 있으면

    전 차장은 수상소감 첫 마디로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방송하고 있는 지역국 동료들과 수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87년 입사해 94년까지 KBS 강릉방송국 아나운서로 근무했던 전 차장은 ''''지역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투쟁을 많이 했다''''면서 ''''열심히 일하며 보람을 많이 느꼈던 시기''''라고 말했다. 지역국에서의 7년 근무를 마치고 94년 왕종명 아나운서와 함께 KBS 본사로 발령된 전 차장은 ''''지켜보는 지역국 선후배들의 대표로 서울로 온 것으로 알고 지역국 동료들과 ''''같이 가는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국 시절 ''''중앙방송을 다 받지 왜 지역 프로그램을 방송하냐?''''는 지역주민들의 전화를 받을 때 지역방송 때문에 존재하는 지역국 직원들은 상처를 받는다며 지역국 직원들이 겪는 묘한 소외감이 해소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 차장은 얼마 전 자신이 진행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계획중이던 서울시버스체제개편 아이템을 이 프로그램이 서울지역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했다며 실제 많은 방송 프로그램이 서울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방송대상 수상에 대해서는 ''''쑥스럽지만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기분 좋게 여러 번 회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대학시절엔 락커로 활동

    지난해부터 맡게 된 KBS 간판 프로그램 ''''가요무대'''' 진행은 하면 할수록 긴장되면서도 많이 배우게 된다고. 대학시절 그룹사운드 활동을 하며 가수를 꿈꿔왔던 그이기에 이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자신이 뜨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후배들도 종종 눈에 띄는데 그건 방송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방송을 잘 하기위해서는 프로그램에 녹아들어야

    경력 18년차 베테랑 아나운서인 전 차장은 ''''방송을 잘 하기위해서는 프로그램에 녹아들어야 방송에 어울려 보여 방송인으로 자리 잡게 된다''''고 따끔히 충고한다. ''''어떤 형태든 나를 드러내지 말되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후배들에게도 ''''자연스러운 방송''''을 강조한다고.

    연예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엔터테이너적인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너무 가볍게 접근하다보면 성격이 고착화돼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차장은 ''''욕심이 앞서서 방송하지 말고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려야 한다''''며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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