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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오지호 "일본서 나 자신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가져"

오지호 "일본서 나 자신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가져"

유흥업소 근무하던 애인 자살로 활동 접은 오지호, 미니홈피에 근황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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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오지호(31)가 오랜만에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남겼다.

지난 1월 고급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애인의 자살 사건으로 활동을 접고 일본에서 칩거하던 오지호는 27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근황을 알렸다.

오지호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아무 생각도 나질 않던 하루 하루, 어디론가 떠나야만 했었기에 무작정 일본에 찾아갔다. 처음 2주간 작은 다다미방에서 책만 보고 지냈다"며 "비록 힘들고 지친 일본 생활 이었지만 무작정 걷기도 하고 오랜만에 기차도 타보며 공인으로써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 할 수 있었던 소중한 날들 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BestNocut_L]오지호는 이어 "지난 날을 생각해 보면서 연기자 오지호라는 공인의 위치에서 뭔가를 얻으려고만 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기만 했던 내 자신을 탓하며 팬들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됐다"며 "일본에서 철저히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며 지쳐가던 나를 지탱해주고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일깨워 준 것은 팬들의 격려와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아직 무엇을 할지 정해지지 않았기에 언제 여러분 앞에 다시 공식적으로 인사를 드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지호니즘''(오지호의 팬클럽)을 포함해 팬 여러분들에게 일기처럼 글도 쓰고 보내주신 편지에 답장도 보내면서 그렇게 지낼 생각이다"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다시 찾아 뵙겠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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