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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 안 차면 기자 또 때릴 건가?"

완장

 


최근 서울에서 한미 FTA 반대 집회를 취재하던 기자 10여 명이 경찰에게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지휘관이 징계를 받자, 22일 전북 도청 앞에서 열린 농민들의 FTA 반대 집회에 앞서 전북 경찰청은 기자들에게 완장을 미리 배포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모습이었다.

노란색 바탕에 ''보도''라고 적혀 있는 완장을 받아 든 기자들은 때 아닌 완장 출현에 "이걸 꼭 차고 취재를 해야 하느냐"며 완장 착용을 어색해 하는가 하면, 일부 기자들은 "경찰이 완장을 나눠주는 것은, 완장을 차지 않으면 또다시 시위 진압 경찰들이 기자들을 때릴 수도 있다는 뜻이냐"며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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