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폴 매카트니(65)와 이혼 소송 중인 헤더 밀스(39)가 의족을 끼운 채 춤 대결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미국의 한 인터넷 도박사이트가 밀스의 도전을 두고 내기를 벌이고 있다.
[BestNocut_L]1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인 보도그 닷컴(www.bodog.com)은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밀스가 출연키로 한 프로그램에서 춤 대결을 벌이는 동안 그녀의 의족이 떨어져 나 갈것인지 여부를 물으면서 도박꾼들에게 내기를 걸도록 하고 있다는 것.
밀스는 지난달 미국 ABC TV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의 네 번째 시즌에 출연해 다른 스타들과 춤 대결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의족을 끼운 참가자는 밀스가 처음으로 밀스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방송에서 전문 댄서인 조나단 로버츠와 춤 대결을 벌이게 된다.
밀스의 이 같은 도전에 대해 보도그 닷컴은 "밀스의 의족은 춤을 추는 도중에 떨어져 나가게 될 것"이라며 "때문에 그렇게 상한 사람들이 내기에서 이기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지배적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밀스 역시 지난주 미국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심사위원들 가운데 한 명이 떨어져 날아간 내 의족에 맞아 쓰러진다면 무척 재미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라고 말하며 이번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밀스는 이어 "난 사람들에게 의족에 의지한 사람도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한편, 19일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의 새 시즌의 출연진 가운데는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와 쇼트트랙 선수 아폴로 안톤 오노 등도 포함돼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전직 모델이었던 밀스는 지난 1993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뒤 지뢰반대 운동 등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2002년 6월 매카트니와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밀스는 지난해 5월 이혼을 공식 발표하고 나서 위자료 지급 문제 등으로 소송을 벌여왔다.